서울 아트 가이드 '탁계석의 예술산책' 중
< 클래식에서 사회성 주제의 노래가 나오지 않는 것은 사회를 읽는 눈이 그만큼 부족하고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. 여기에는 알게 모르게 예술적 권위주의가 숨어 있다..... '우리의 소원', '고향의 봄' 노래하나가 갖는 힘은 그 어떤 정책이나 이념적인 강연보다 국민을 하나로 묶는 위대함이 있다. 우리도 민중의 노래가 한때 있었지만 전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한 것은 가사나 노래의 예술성에서 그 만큼 공감이 덜했기 때문이다. 한국의 위대한 작곡가들이여, 명망 높은 예술가들이여, 쉬우면서도 세계를 재패할 수 있는 명곡을, 작품을 좀 내어 놓으시라. 공자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, '큰 음악은 반드시 쉽고 큰 예술은 필시 간단하다 하지 않던가. 예술성을 가지면서 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하는 예술의 사회화가 필요한 시점이다. 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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